사회공헌 기업 분석(1) - 에쓰오일

최근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가장 쉽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실천이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어떻게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 홈페이지, ESG보고서, 언론보도, 공시 자료 등을 검토하고 정리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회사 개요

○대표자 : 안와르에이알히즈아지

○업   종 : 원유 정제처리업

○제품/사업 : 석유제품,가스,윤활기유,윤활유,그리스,석유화학제품 제조,도매

○설립일 : 1976. 1. 6.

○상장일 : 1987. 5. 27.

○매출액 : 42조 4,460억 2,800만 (2022.12.IFRS 연결)

○종업원 : 3,162명 (2023. 6.)

○평균연봉 : 1억이상(2023.12 기준 – 나이스평가정보)

 

사회공헌 전략

에쓰-오일은 회사의 핵심가치인 나눔 (Sharing)을 실천하기 위해, 효과성, 적시성, 수혜자 중심이라는 전략 목표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의 사업과 연계하여 유류 및 난방유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한편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지역 사회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공헌 예산 현황

에쓰오일 사회공헌(CSR) 예산 - 출처 : ESG보고서

 주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지킴이

에쓰-오일은 서울, 울산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의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함께 이루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마포 지역사회에서는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문화예술 & 나눔 공연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생수를 그리고 겨울에는 따뜻한 곡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도일 카페도 마포 관내 복지단체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마포복지재단 및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대한 기부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공장이 위치한 울산 지역사회에서는 울산복지재단 운영, 태화루 건립 및 문화행사 후원, 울산 복지단체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지킴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유소와 TS&D Center 인근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022년부터 울산 공장 중소 협력업체 근로자의 대학생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였다. 또한 2019년부터 회사는 중화학공업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산업체가 많은 울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예산 부족으로 인한 운행 중단으로 의료공백이 우려되었던 울산대학교병원 울산권역외상센터의 닥터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신규 채용을 실시하여 울산지역 출신의 고용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울산지역 7개 초·중·고등학교와 9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학교발전기금 출연, 장학금 지원, 도서 기증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지킴이

에쓰-오일은 소중한 자연과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하여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멸종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환경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08년 문화재청과 함께 멸종위기천연기념물지킴이 캠페인을 시작하여 수달, 두루미, 어름치, 장수하늘소, 남생이 등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 전문단체의 연구·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저소득가정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천연기념물 교실 및 국내 유일의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멸종위기천연기념물지킴이 캠페인의 15년간 활동에 대한 공적으로 문화재청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친환경 사회적 기업 공모 지원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통한 환경적 사회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예산을 지원하고, 사회적가치 측정 교육 제공 및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한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공장 인근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인 목도 상록수림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녹색구매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경기도 장항습지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한강 수달복원 프로젝트로 지원하고 있다. 환경지킴이 활동을 통해 회사는 경영 활동으로 인한 환경영향의 일부를 환경 복원에 활용하며,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소외이웃지킴이

에쓰-오일은 소외된 이웃들이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서 자립하여 건강한 시민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활보호시설 청소년 및 자립청년 장학금 후원, 희귀질환 환아 가족 햇살 나눔 캠프, 발달장애인 연주단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후원, 저소득가정 화재피해 복구 지원,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지원, 화상피해 한부모가정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소외이웃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회사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저소득가정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Hope to You (油) 캠페인', 전국 300개 주유소와 연계한 지역사회 나눔 프로그램인 '나눔 N 캠페인',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인 '청년푸드트럭 유류 지원 사업'도 지속 시행하고 있다.

회사는 소외이웃지킴이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회사의 제품을 무상 지원함으로써 차별성이 낮은 석유제품에 따뜻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부수적 효과도 얻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 참여하여 2019년부터 지역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으며, 매년 공적 심사를 통해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영웅지킴이

에쓰-오일은 우리 주변의 진정한 영웅들을 격려하여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힘든 근무여건 속에서도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을 지켜주는 소방관을 위한 소방영웅지킴이, 해양범죄 단속과 각종 해난 구조에 앞장서는 해양경찰을 위한 해경영웅지킴이, 그리고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을 보호한 의로운 시민을 위한 시민영웅지킴이 활동을 통해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순직 소방관, 해양경찰 가족에게 위로금과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근무 중 부상당한 소방관, 해양경찰의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방관, 해양경찰을 위한 휴(休) 캠프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소방영웅, 해경영웅, 시민영웅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햇살나눔 사회봉사단

에쓰-오일은 2007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햇살나눔 사회봉사단'을 출범하여 본사 정기봉사 및 팀봉사, 공장 부서봉사대, 지사·주유소·저유소 봉사단을 구성하여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임직원들은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을 통해 2009년부터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 141명의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1인 1나눔 계좌 갖기 캠페인을 통해 조손가정 어린이를 지원하는 등 햇살나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자발적인 봉사와 기부활동도 펼치고 있다.

 

○Business와 연계된 CSR 전략

에쓰-오일은 회사의 사업 특성을 고려하여 CSR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사회적, 환경적 효익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회사의 CSR 활동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긍정적인 브랜드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생산한 제품의 기부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건설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회사의 환경보호 의지를 대외에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역할도 CSR 활동의 성과이다. 2011년부터 전국 주유소와 연계한 나눔 활동으로 주유소 나눔N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저소득가정 난방유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실업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회사의 주유소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청년 창업 푸드트럭에 유류를 지원함으로써 청년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울산복지재단을 통해 공장이 위치한 울산지역사회의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하여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 문화예술 저변 확대 (SDGs #3)

에쓰-오일은 사업장이 있는 지역 주민과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2011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매월 본사 대강당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하여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예술 &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매년 1,500명 이상 지역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접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문화예술 & 나눔 공연을 관람한 지역 주민들의 경우 문화예술 활동 참여 횟수가 연간 2회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회사의 문화예술 & 나눔 캠페인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포지역 전통문화 행사인 마포새우젓축제를 지원하여 지역사회 문화지킴이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공장이 위치한 울산 지역에서도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부터 울산지역 출신 문학가인 난계 오영수 선생을 기리는 오영수 문학상을 제정하여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발전시켰으며, 울산지역 아마추어 미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울산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쾌적한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태화루 복원 비용을 전액 지원하여 2014년 성공적으로 복원을 완료했으며, 매년 태화루에서 개최하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처용문화제, 경상일보 신춘문예 등 울산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문화예술 후원 우수 기업 인증제"에 참여하여 2020년부터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고, 매년 공적 심사를 통해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