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회공헌연구소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Research Institute

기업사회복지사를 만나다

제일기획 장지은 사회복지사

촌객 2026. 6. 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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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회복지사를 만나다 - "제일기획 장지은 사회복지사"

 

"기업과 사회복지 현장을 잇는 다리 역할이 기업사회복지사의 가치입니다"

 
기업 사회공헌 현장에는 사회복지 전공자들이 활약하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업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기업사회복지사를 만나다」 두 번째 인터뷰는 제일기획에서 삼성 CSR 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를 담당하고 있는 장지은 프로를 만나 기업 사회공헌 현장의 실제 이야기와 기업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았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 사회복지를 선택했습니다"

 
장지은 프로는 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남을 돕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보다 본격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학 시절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현장과 실제 현장의 모습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느꼈다. "사회복지 현장 외에도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필요한 재원과 시스템, 인력을 갖춘 곳이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기업 사회공헌 분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장 프로는 제일기획에서 삼성 CSR 사업 운영과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공헌 사업 뒤에는 수많은 기획과 조정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공헌 업무를 단순히 봉사활동이나 기부 업무로 생각하지만 실제 업무는 훨씬 복합적이다. 장 프로는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 NGO와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한편, 임직원 자원봉사와 기부금 운영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하루 업무 역시 다양하다.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부 보고자료를 작성하며, 외부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합니다.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일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업 내부에서는 홍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과 가장 긴밀하게 협력하며, 인사팀과 조직문화 관련 부서 등 다양한 부서와도 협업하고 있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파트너가 중요합니다"

 
기업 사회공헌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진행된다. 장 프로는 외부 사회복지기관과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유연성'을 꼽았다. "기업 환경은 변수와 변화가 많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할 때는 사회적 이슈와 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펴본다. "사회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과 범위를 설정한 뒤 내부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기획합니다." 또한 예산 집행 과정에서는 단순한 규모보다 사업의 필요성과 차별성을 더욱 중요하게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더 돕고 싶지만 한계가 있을 때입니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라고 해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장 프로는 현장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으로 예산의 한계를 꼽았다.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대상자들에게 더 지원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라는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충분히 지원하지 못할 때 가장 아쉽고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이 보여주기식이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서는 균형 잡힌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외부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른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 그는 진정성의 기준은 외부 평가보다 참여자들이 느끼는 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의 진정성은 결국 참여 대상자들이 느끼는 것입니다. 꾸준히 지속한다면 사회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 진정성, 지속성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장 프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안전'이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누군가 다치거나 피해를 입게 된다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또한 진정성과 지속성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오래 이어갈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다시 힘을 얻는다

 
20년 가까이 기업 사회공헌 분야에서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삼성 CSR 신규 사업을 론칭했을 때였다. "사업 방향이 여러 차례 변경되면서 준비 기간만 3년 정도 걸렸습니다. 발대식에서 실제 참여자들을 만났을 때 오랜 고민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다시 버틸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 역시 현장에 있었다. "보고서와 문서 작업에 치이다가도 현장에 나가 아이들과 대상자들을 만나면 '내가 이 일을 왜 시작했는지'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 큰 힘을 얻습니다."
 
"기업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업사회복지 분야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그는 기업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기업은 복지기관이 아니라 이윤을 창출하는 조직입니다. 기업사회복지사는 기업과 사회복지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채용 기회가 많지 않은 현실을 언급하며 NGO와 재단 등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기업사회복지사의 미래,  앞으로 기업 사회공헌의 중요성 더욱 커질 것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책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기부나 봉사를 넘어 기업의 전략 자체가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와 기업을 연결하고, 임직원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유연한 의사결정 역량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프로는 기업사회공헌이란 "기업과 사회복지 현장을 연결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다리입니다."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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