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회공헌연구소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Research Institute

기업 사회공헌/기업 사회공헌의 이해

CSR 취약 계층 우선, ESG로 환경 관련 후원 확대 불가피

촌객 2024. 4. 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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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경련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2004년~2022년) 기업 사회공헌 분야별 지출 비율 순위는 아래와 같이 나타났다.
 
①취약계층 지원(36.6%)
②교육/학교/학술(20.6%)
③문화예술 및 체육(12.5%)
④기타(재해/창업/지역경제 등)(22.3%)
⑤해외지원(3.0%)
⑥의료보건(3.0%)
⑦환경보전(1.9%)
 

 
기업 사회공헌 지출 분야 중 취약계층 지원은 평균 36.6%로 지난 20여년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55.9%로 역대 최대 규모로 전체 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
 

취약계층 지원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사회적 투자를 해 온 영역으로 최근에는 수혜 대상자별 지원 내용이 다양화하고 세분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2022년에는 25.5% 수준으로 절반이 축소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위축되었던 다른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이 활성화되면서 예산 지출 비중이 분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육/학교/학술분야는 대체적으로 기업에서 운영하는 장학재단 출연으로 인한 지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어린이집 운영을 비롯하여 단순 취약계층 지원이 아닌 교육(장학)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우 해당 분야 지출로 작성되고 있다.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는 경제성장에 따른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심리적 안정과 인재 양성을 위한 분야에 대한 후원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문화시설 건립, 전문인재 양성, 콘텐츠 제공, 취약계층 참여, 대중문화 프로그램 육성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이 이루어 지고 있다.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체육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후원이 두드러지게 높았던 사례도 있었다.
 
기타 분야는 사회적 이슈를 가장 많이 반영하고 있다. 창업지원(창업가 발굴, 공간 및 자금 지원, 멘토링 등)과 내수활성화(1사1촌, 자매마을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동반성장(상생기금, 협력사 장학금, 양극화 해소 지원 등), 호국보훈 및 나라사랑(군인, 소방관, 경찰 등), 각종 사회단체 지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재난구호,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매칭 기프트 및 기부) 등 다양한 분야의 후원을 포괄하고 있다.
 
의료분야는 취약계층 지원의 한 분야로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제공, 의료비 지원 등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국내 의료 인프라 발전과 소외계층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등 국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외지원은 대체적으로 해외 현지 법인이나 글로벌 사업을 염두해 둔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 분야별 기부금 지출 비율 중 환경보전 분야는 지난 20년간 평균 1.9%로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의료보건 3.0%, 해외지원 3.0%보다 낮은 수치이다.
 
기업 사회공헌이 앞에 여려 분야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이러한 활동들이 기업 홍보 효과도 높다보니 집중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편, 단순 후원 활동으로는 성과를 홍보하기 어려운 환경 분야에 대한 후원은 가장 낮을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ESG 경영 확산과 더불어 기업 사회공헌도 환경분야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강화되고 있다.
 

 
 
기업 본연의 친환경 생산 및 제조, 영업, 마케팅 활동을 기본으로 해야겠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는 한계가 있다. 홍보 효과를 달성할 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사회공헌 영역에서의 친환경 프로그램에 대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향후 기업 사회공헌 지출 분야에서 환경분야 비율이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기존 취약계층 중심의 비영리파트너십에서 환경분야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으로 무게 중심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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